지난 5월 폭스바겐은 자동차 생산공장의 지속가능성을 더욱 확대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6억달러를 투입한다고 선언했다. 전세계 5개 대륙에서 자동차를 생산중인 이 메이저 자동차회사가 한 굳은 약속을 들여다보자.

미국 테네시주 차타누가(Chattanooga)의 1400에이커에 이르는 광활한 생산공장은 폭스바겐의 환경친화전략 ‘씽크 블루’(Think Blue)에 따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차타누가 공장은 지난 2011년 획득한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미국 그린빌딩 위원회USGBC가 만든 자연친화적 빌딩·건축물에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제도) 플래티넘 인증에 따라 설립된 최초의 공장이다. 전세계 자동차공장들의 모델이 될만하다.

단열재로 6인치 두께의 광물성 암면(rock wool 岩綿)을 사용하고, 외부 조명장치로 LED를 사용한 것 뿐 아니라 공장의 용접기계를 냉각하기 위해 인공적 반사소재물질을 사용하고, 화장실 물로 쓰기 위해 확장형 빗물수집장치를 구축한 게 특징이다. 또 터치없이 인식하는 저류급수장치로 물사용을 3분의 1 줄일 수 있었다.

차타누가 공장은 더운 기후 탓에 에너지사용이 많고 기온이 많이 올라가는 특성을 보이는데, 열섬효과(heat island effect)를 줄이기 위해 딱딱하고 인공적인 재질의 표면 대신 자연적이고 적응성이 높은 공장을 구축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브라운필드(brownfield) 회복프로젝트의 일부로서 외부경관을 개선, 환경적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고있다.

2000명 이상 종업원이 있는 공장에선 주차도 중요한 고민거리다. 차타누가 공장도 이 이슈에 대응, 그린비즈니스 플랜을 적용하고있다. 스마트한 교통수단 활용을 위해 밴과 카풀 활용, 탄소저배출 연료고효율 자동차의 사용 등에 보상을 주는 우선주차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공장내 66에이커에 이르는 태양광발전공원에서 보듯, 전체 사용에너지의 12.5%를 재생가능에너지로 충당한다. 나머지 에너지도 친환경 수단들로 채워나가는게 최종 목표다. 폭스바겐은 그 출발선에 있다.

폭스바겐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40% 감축하고 에너지효율을 25% 향상시키고자 한다. 차타누가 공장은 폭스바겐의 유럽내 오래된 공장 4개에 지속가능성을 확장하는데 있어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이런 전략이 독일공장에 적용되는 모습을 보게된다면 흥미로울 것이다. 테네시주의 고온 아열대 기후에서 환경적 성취를 이룬 차타누가 공장의 위대한 성공이 해외로 전파되는 날을 기대한다.

http://www.triplepundit.com/2013/07/volkswagen-sets-new-sustainability-go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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