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차량.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타다가 베이직 서비스를 오는 4월 10일 공식 종료한다. 

박재욱 타다 대표는 11일 타다 드라이버 앱을 통해 "'타다 베이직' 서비스는 한 달 후인 2020년 4월10일까지 운영하고 이후 무기한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공지했다.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타다는 베이직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표는 공지사항을 통해 "재판부의 무죄판결을 무시한 국토부가 강행하고, 총선을 앞두고 택시표를 의식한 국회의 결정으로 타다는 하루하루 서비스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비스 중단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이버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게도, 타다가 국토부에서 주장하는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버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 토로했다.

박 대표는 서비스 종료까지 남은 한 달 동안 타다의 모든 팀은 드라이버가 새로운 형태로 일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표는 "한 달 동안 드라이버님 한 분 한 분의 급여와 보상이 제대로 지급되어질 수 있도록, 최소한 한 달 동안은 갑작스러운 혼란에 따른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타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베이직 서비스 종료 이후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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