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가수 청하가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측은 11일 청하가 최근 미국의 글로벌 3대 에이전시인 아이씨엠 파트너스(ICM Partners)와 계약을 맺고 미국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청하 측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SR에 "앞으로 미국에서의 활동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이씨엠 파트너스는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뉴욕 및 런던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톱 미디어 에이전트 회사로, 음악 비즈니스뿐 아니라 TV, 영화, 출판, 라이브 공연,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청하는 비욘세를 비롯해 니키 미나즈, 칼리드, 사무엘 잭슨, 올랜도 블룸, 우마 서먼, 메간 폭스, 존 시나 등 글로벌스타들과 한솥밥을 먹는 식구가 됐다.

가수 청하. 사진. 구혜정 기자

엠엔에이치(MNH) 엔터테인먼트의 이번 에이전시 계약은 아이씨엠 파트너스의 아시아 독점 파트너인 캠프 글로벌(KAMP Global)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진행됐다. 

캠프 글로벌의 팀 킴(Tim Kim) 대표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캠프 싱가포르 2019에서 청하의 퍼포먼스를 통해 가능성을 발견,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씨엠 파트너스의 존 플리터(Jon Pleeter) 부사장은 "청하는 한국에서 이미 여자 솔로 가수로 최정상에 위치한 아티스트이며,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했을뿐 아니라 유년 시절 미국에서 생활해 언어에도 문제가 없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 케이팝 가수를 넘어 글로벌 팝 가수로서의 가능성도 유심히 보고 있다"며 "할리우드에서 연기 활동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청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청하는 지난 2017년 솔로로 정식 데뷔한 후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러브 유(Love U)', '벌써 12시', '스내핑(Snapping)' 등 발표곡들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국내 최고의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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