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기준. 사진. SBS '스토브리그'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배우 홍기준(42)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홍기준은 지난 7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주취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에서 잠이 들어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홍기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미디어SR에 "현재 배우가 깊이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조사받겠다"면서 "소속사 차원에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기준의 음주운전 적발로 그가 현재 박주호 역으로 출연 중인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도 비상이 걸렸다. 드라마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방송사와 제작사가 모여 하차 여부에 두고 회의를 할 예정이다. 결정되면 추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준은 지난달 종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 소속 야구선수 장진우 역으로 활약해 인기를 모았다. 영화 '범죄도시'에도 출연하는 등 주목받았으나 음주운전으로 인해 향후 연기인생에 빨간 불이 켜졌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