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왓챠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왓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협의해 영상 콘텐츠를 1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모든 자가격리자와 생활치료 시설 등에 입소한 확진자 전원이다. 향후 추가로 지정되는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왓챠플레이는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격리 상태에 있는 코로나19 피해자의 심리적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해 이들이 완치 또는 격리해제 될 때까지 왓챠플레이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왓챠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왓챠가 먼저 무상 지원을 제안했다"면서 "의약품, 마스크가 아니라 도움이 될까 싶어 조심스러웠는데, 정부도 확진자의 심리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렇게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대본과 왓챠플레이는 구체적인 전달 방안을 확정해 다음주에 발표할 계획이다.

또, 이날 왓챠플레이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왓챠플레이 3일 무료 이용권을  배포했다. 왓챠플레이는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왓챠플레이 쿠폰 등록 페이지에 접속해 "왓챠와함께이겨내요" 문구를 입력하면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코로나19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최근 왓챠플레이의 이용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이런 상황에서 왓챠플레이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피해자들과 국민들께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일요일 왓챠플레이의 총 시청시간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직전 일요일(1월19일) 대비 36.9% 증가했다.

키워드

#왓챠플레이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