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배우 하정우(42·본명 김성훈)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 자료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5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하정우와 관련된 수사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는 배우 주진모 등 연예인 해킹 사건을 수사하며 하정우의 프로포폴 의혹과 연관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법정에서의 증거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 일부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등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하정우는 지난달 18일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약물 남용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당시 하정우 측은 피부과 치료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해 수면마취를 한 것은 인정하나 그 외 약물 남용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하정우를 소환해 프로포폴 투약의 불법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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