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극장가 짙은 암흑기…하루 관객 5만명대로 '뚝'
코로나 여파로 극장가 짙은 암흑기…하루 관객 5만명대로 '뚝'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0.03.0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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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비저블맨'과 '1917'. 사진. 각 배급사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흥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영화 '인비저블맨'과 '1917'. 사진. 각 배급사 제공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에 유례없는 암흑기가 찾아왔다. 대다수 작품이 개봉 시기를 미룬 가운데, 일일 관객수가 5만 명대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 극장을 찾은 일일 총 관객수는 5만 9881명을 기록했다. 이는 관객수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최저치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인비저블맨'은 1만 9122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영화 '1917'(1만 1723명)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7806명)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가 급속 확산됨에 따라 관객수 역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일 관객수 6만 명대도 무너진 가운데 영화인들의 시름 역시 깊어졌다. 3, 4월 개봉 예정작들은 개봉 및 홍보 일정을 고심하고 있으나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개봉뿐만 아니라 크랭크인 자체를 연기하는 작품들도 잇따르고 있다. 촬영 중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경우 전체 촬영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 작품 제작은 물론 개봉까지 모든 상황이 멈춘 상태다. 당장 신작 개봉 라인업에도 공백이 생겼다. '사냥의 시간', '결백', '콜', '침입자' 등 다수 영화가 개봉일을 연기한 가운데 '뮬란', '주디',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 등 외화까지 개봉을 미루며 극장가에는 비상이 걸렸다.

한 배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홍보를 해도 활용할 수가 없을 뿐더러 지금 개봉을 진행하더라도 관객 수 자체가 적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말 그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지금 당장 개봉을 하는 것도, 개봉을 하반기로 미루는 것도 모두 불리한 상황이다. 코로나가 종식돼도 관객이 갑자기 늘어날 것 같진 않아서 더 고민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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