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초·중·고교의 개학이 일주일 더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온라인교육주가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인다. 

2일 NE능률이 전 거래일 대비 16.75% 상승한 4740원, 디지털대성은 4.66% 상승한 8310원, 아이스크림에듀는 2.42% 상승한 1만 2700원, 메가스터디는 3.46% 오른 1만 19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로 인한 온라인 교육 수요 증가 예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에는 마스크, 손 세정제, 백신, 음압병동 등 바이러스 예방이나 치료와 관련된 주식 종목들이 강한 상승세와 더불어 상한가까지 연일 기록했던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교육관련 주식들이 코로나 관련 주식 후발주자로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정부는 전국 초·중·고교가 비축한 마스크 1270만 개 중 580만 개를 수거해 일반시민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9일로 1주 연기 됐던 개학이 추가로 한차례 더 연기되면 온라인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에서다. 이미 대구교육청은 개학을 오는 23일로 2주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스크림에듀와 NE능률은 온라인 교육주 중에서도 큰 주가변동 폭을 보인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달 19일 8510원에서 20일 9510원으로 11.75%, 21일 1만 23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24일까지 0.4%가 더 오르면 4거래일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25일 한차례 19.8% 폭락한 후 최근 다시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E능률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지난달 19일 3680원에서 21일 4845원으로 31.65% 급상승하고 2거래일 만인 25일 3360원으로 44.19% 폭락했다. 이후 다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다.

한 온라인교육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스마트 홈러닝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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