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웍스모바일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많아지면서 웍스모바일과 NHN이 원격근무 서비스 무료 지원에 나섰다.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이 재택근무 확산에 따라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라이트(Lite) 상품을 6월까지 무료 제공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라인웍스 라이트는 메시지, 음성 및 영상 통화, 화면 공유 등 원격 근무 등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2월 1일 이후 라인웍스 라이트 상품에 가입한 사용자는 특별한 조건 없이 6월 30일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캘린더, 조직도 기반의 주소록 등 라인웍스 라이트가 제공하는 기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웍스모바일은 라인웍스 도입 문의 수와 가입자 수가 평소 대비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라인웍스 사용량과 자사 홈페이지 방문 추이를 조사한 결과, 전달 대비 메시지 트래픽이 5배 이상 증가하고, 영상 통화량과 영상 화면 공유 기능 사용량도 1.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는 "현재 전국적 비상 상황인 만큼 혼란에 빠진 기업과 단체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신속히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지원하고자 라인웍스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NHN도 재택근무 시행을 앞둔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TOAST Workplace Dooray!, 이하 두레이)' 무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NHN에 따르면,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이후 두레이 이용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서비스 가입 및 기능 문의가 늘었다. 

NHN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재택근무가 본격화된 26일부터 28일 오전까지 화상회의 기능 활성화 건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주 대비 약 20배 늘었다.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화상회의 테스트 등을 진행해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따. 

NHN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신규 가입 및 적용하는 모든 중소중견기업에 3개월 동안 무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인원 수 제한 없이 프로젝트, 메신저, 화상회의 등 협업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 체험 신청을 하면 된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은 "NHN은 코로나19로 인해 급작스럽게 재택근무를 선택하며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규 가입 기업 대상의 무상 지원을 전격 결정했다"며 "두레이를 통해 재택근무에도 평소와 동일한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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