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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코스닥 상장사 크루셜텍 주가가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우려로 하한가를 쳤다. 

28일 크루셜텍은 유가 증권 시장에서 549원에 거래 중이다. 크루셜텍은 광 모듈 분야에 관한 연구·개발로 출범한 휴대기기 입력장치 전문기업이다. 

관리종목지정에 대한 우려는 크루셜텍이 지난 27일 주권매매거래정지 공시를 내면서부터다. 크루셜텍은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발생을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밝혔다.

연결감사보고서에서 이 사유가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현재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지는 등 투자자들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래 크루셜텍은 코로나19로 인해 체온계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지난 4일 870원에서 913원까지 오르면서 4.94% 상승했다. 이후에도 14일 950원으로 상승하다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7일 783원까지 21.32% 하락했다. 또 외국인도 이날 25만 1632주를 매도하면서 보유율이 2.3%에서 1.63%까지 줄었다. 
 
크루셜텍의 52주 최고가는 지난해 4월 1465원으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1000원선이 무너져 내렸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절차적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지만, 상장폐지 대상은 아니다"라면서 "관리종목 지정은 3월 20일로 예상되고 그날 하루 거래정지를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까지 만들어질 만큼 회사 앞날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더라도 그 이후에는 정상적인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크루셜텍의 2019년 3분기 매출액은 1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25%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20억으로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 3년 평균 영업이익 대비 43억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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