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제공 : 보건복지부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비씨월드 제약이 지난24일에 이어 26일에도 상한가를 친 가운데 27일 오후 전일대비 -8.29% 하락한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코미팜은 이날 상한가인 1만 7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씨월드 제약과 코미팜의 최근 주가 급등세는 초로나19 치료제와 관련이 있다. 비씨월드 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알려진 히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등에 대한 급여 적용이 추가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에 사용시 급여 적용되는 약제에 히드록시클로로퀸 제제 등을 포함시키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을 시행했다. 

비씨월드제약은 클로로퀸의 정부 급여 생산 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다. 비상장사의 경우 급여 생산을 중단했거나 생산해도 소량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씨월드제약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클로로퀸 성분이 포함된 약의 판매량이 최근 증가한 것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코미팜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신청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했다. 코미팜은 지난26일 장마감 이후 신약물질 파나픽스의 긴급임상시험계획을 식약처에 신청했다고 공시한 사실이 이날 상한가의 원동력으로 보인다.

코미팜은 식약처가 허가할 경우 코로나19 폐렴 진단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코미팜은 이번 신청이 폐렴의 근원인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신약물질 `파나픽스`의 코로나바이러스19 폐렴 적용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계획 단계기 때문에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후 본격적인 임상시험 진행이 가능하다.

코미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파나픽스 관련 식약처 승인은 1주에서 2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후 임상시험 과정에서 약효 검증에서도 환자들이 1주에서 2주 사이에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구체적인 파나픽스의 코로나19 폐렴 적용확대 시기는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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