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테마 오성첨단소재, 반등세...의료용 대마 상용화 기대
대마초 테마 오성첨단소재, 반등세...의료용 대마 상용화 기대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2.2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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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코스닥상장사 오성첨단소재가 오후 2시 51분 기준 전일대비 9.48% 상승한 2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국면에서 반등했다.

지난 5일 발표된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성과는 이미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이고, 정정 공시 관련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마리화나 관련 사업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오성첨단소재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또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666억원, 66억원으로 51%, 20%씩 증가했다. 

오성첨단소재 주가는 실적발표 전날인 지난 4일 2350원에서 7일 2445원까지 4.04% 상승한 후 보합세에서 거래되다 최근 하락세였다.

또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과 관련 지난달 31일 공시가 나오면서 부정적 평가가 나왔던 점도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

핸드폰 모듈 사업을 하는 현 에스맥(주)의 최대주주인 에이프로젠H&G가 지난해 11월 21일 오성첨단소재로 지분 양도를 결정하면서, 지난달 31일 에스맥(주)의 최대주주가 오성첨단소재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정정 공시를 통해 이달 28일에 오성첨단소재가 최대주주가 된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인수자금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미디어SR이 오성첨단소재에 문의한 결과 지난달 6일 총 계약금의 10%에 해당하는 10억원의 계약금이 지급됐고, 잔금은 원래 치러지기로 했던 15일에 지급됐다. 즉 주식 양도를 받기 위한 자금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정정공시 관련 오성첨단소재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계약금과 잔금은 모두 지급이 된 상태"라며 "정정공시가 나간 것은 에이프로젠H&G쪽에서 구체적인 이유를 듣지는 못했지만, 계약을 미루자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원래 오성첨단소재의 주식 인수 작업과 동시에 에이프로젠H&G쪽이 에스맥 주식을 또 다른 조합 등에 주식을 양도하게 되면 오성첨단소재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에이프로젠H&G이 다른 조합 등과 주식 양도 계약을 연기하면서 오성첨단소재의 최대주주 지위 확보도 조금 미뤄졌다는 설명이다. 

오성첨단소재가 800만주를 100억원에 추가로 취득하는 작업이 완료될 경우, 기존 소유 주식 수와 합해 총 13.85%에 해당하는 3211만 2216주를 확보하게 돼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25일 오성첨단소재가 한국과학기술원과 3년 간 연구를 통한 성과가 글로벌 학술지` 칸나비스& 칸나비노이드 리서치`에 게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성첨단소재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지난 19일에 카이스트와 함께 연구한 1차 성과가 학술지에 게재됐다"면서 "몇몇 투자자분들은 미리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런 부분이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오성첨단소재는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100%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지난 2018년 2월 한국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총 연구 기간 3년, 30억원 규모의 의료용 마리화나 효과 입증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마의 CBD(칸나비올라 Cannabidiol)성분이 뇌전증에 있어서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아 유용한 뇌 질환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면서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오성첨단소재가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식약처에 마리화나 연구계획서 승인을 앞두었던 2018년 3월 7일에도 전일대비 10.76%의 주가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해마 뉴런 배양시 과산화수소에 대한 칸나비디올(CBD)의 신경보호 효과`다. 이번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는 대마의 과학, 의료 및 심리 사회적 탐구와 생화학적 메커니즘에 전념하는 관련 업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로 알려졌다.

박세아 기자 seeall@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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