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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코스피 상장사 유양디앤유가 24일 하한가를 기록, 2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저가인 3615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투자자들은 별다른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급작스런 하한가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회사 차원에서는 급작스럽게 하한가를 친 상황에 대해 홈페이지에 글을 게시한 상태다.

유양디앤유는 "계획된 사업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면서 "최근 벌어진 주가하락과 관련해 근거 없는 루머들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사업장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유추까지 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LG전자 협력업체인 유양디앤유를 방문하면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궁금증을 토로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조 공정위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국내 기업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위기를 신속히 타개하기 위한 자리를 이곳에서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양디앤유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공정위 간담회에서 별일 없이 잘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 관련, 사업장에 코로나 확진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미디어SR에 "별다른 악재 이슈가 없었음에도 하한가를 쳤다"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최근 유양디앤유 관련 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이라는 풍문이 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복수의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아직 감사 중인데 감사의견 거절이 나올 수가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또 "4년 적자가 난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적자 폭이 개선되면서 자본잠식 상태도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유양디앤유는 디스플레리용 SMPS 및 2차 전지 생산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앞서 지난 1월 유양디앤유는 최대주주 유양투자1호조합과 지에스씨코리아 외 5인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양디앤유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유양디앤유는 지난 10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출액은 1085억원으로 19%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93억원으로 적자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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