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임팩트 스타’ 2월호. 사진 스타 SNS, 각 브랜드 제공

[미디어SR 한혜리 기자]

살을 에는 듯한 추위는 사그라들었지만, 따뜻한 봄소식은 여전히 멀었다. 다운 점퍼도, 코트도 애매해진 날씨. 이런 상황에 해답은 재킷뿐이다.

로맨틱한 벨티드

허리에 벨트 하나 더했을 뿐인데 그저 외투였던 재킷은 로맨틱한 아이템으로 탈바꿈했다. 허리선을 잡아주며 균형 잡힌 보디라인을 만들어주는 벨티드 재킷은 깔끔한 오피스 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배우 이청하는 독특한 드레이핑이 시선을 끄는 재킷으로 드라마 <VIP> 속 커리어우먼 캐릭터의 면모를 강조했다. 반면 배우 방민아는 길이감 있는 벨티드 재킷을 쇼트 팬츠와 매치하여 캐주얼한 무드를 살렸다. 이처럼 벨티드 재킷의 장점은 정장 무드에도, 캐주얼 무드에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1. 루즈한 재킷에 벨트를 더하니 무심하면서도 로맨틱한 재킷이 탄생했다. 원피스에도 잘 어울릴 벨티드 재킷. 쟈니헤잇재즈

2. 부드러운 숄더 라인이 가녀린 어깨를 연출해준다. 도톰한 두께감으로 지금부터 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재킷. 자라

매거진 ‘임팩트 스타’ 2월호. 사진 스타 SNS, 각 브랜드 제공

‘힙'한 오버사이즈

80~90년대 '뉴키즈'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무드의 오버사이즈 재킷. 패셔니스타로 거듭나고 싶다면 오버사이즈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적당히 '힙'하고, 적당히 세련된 재킷. 어떤 이너를 매치해도 스타일리시 해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도 오버사이즈 재킷이 어렵다면, 레드벨벳 슬기와 조이의 SNS에 주목해보자. 가장 현명하게 오버사이즈를 스타일링하는 스타들이니까. 조이는 트레이닝 팬츠에 재킷을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힙'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슬기 역시 딥 그린 컬러의 재킷에 화이트 스키니진을 매치해 재킷의 오버사이즈를 강조했다.

3. 팔 부분의 디자인이 다른 독특한 재킷. 남녀 모두 함께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오버사이즈를 자랑한다. 트렁크 프로젝트

매거진 ‘임팩트 스타’ 2월호. 사진 스타 SNS, 각 브랜드 제공

우아한 트위드

직물의 짜임새를 뜻하는 트위드(tweed)는 패션 브랜드 샤넬의 고유명사가 될 정도로 그 우아함을 널리 떨치고 있다. 그중 트위드 재킷은 '패션 좀 아는 사람들' 옷장에 하나쯤은 있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도 유명하다.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선 빠질 수 없는 우아한 아이템. 샤넬의 엠배서더인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는 누구보다 트위드 재킷을 우아하게 소화해낸다. 제니처럼 너무나도 고급스러운 자태에 망설여진다면, 주연처럼 컬러감이 있거나, 혜리처럼 오버사이즈로 캐주얼하게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4. 딥 그린 컬러 바탕에 골드 버튼과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우아한 자태의 트위드 재킷. 자라

매거진 ‘임팩트 스타’ 2월호. 사진 스타 SNS, 각 브랜드 제공

클래식한 체크

영원한 클래식 아이템 체크 재킷. 누구나, 혹은 언제나 착용해도 쉽게 멋이 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체크 재킷의 중점은 컬러감과 체크의 종류다. 가장 기본적인 타탄체크부터 독특한 패턴의 하운드투스체크까지 종류가 다양하니 자신에게 필요한 체크 패턴을 잘 선별해야 한다. 기본적인 아이템이지만 그래도 매치하기가 어렵다면 레드벨벳의 예리처럼 무심하게 툭, 걸쳐 스타일리시함을 드러내 보자. 또는 소녀시대 수영처럼 후드에 믹스매치를 더해 캐주얼하면서도 프레피스러운 매력을 발산해보자.

5. 밝은 베이지 컬러 위에 멋스러운 타탄체크가 돋보이는 테일러드 재킷. 스튜디오 톰보이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