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이수화학이 최근 필리핀향 IPA의 손 소독제용 신규 수주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거래물량이 늘어 주가가 급등했다.

IPA(Isopropyl alcohol)는 에탄올과 함께 대표적인 손 소독제 원료로 꼽히는데 현재는 에탄올이 IPA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에탄올이 IPA보다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조달의 편리성 때문이다.

현재 코로나19사태로 시중에 손소독제 품귀 현상이 일어나면서 에탄올은 가격이 1.5배 가량 급등했다. 

특히 필리핀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손 소독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에탄올의 대체제 성격인 IPA를 생산하는 이수화학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수화학은 정오를 넘어선 시각에 전일대비 29.83% 상승한 1만 1750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 마감 후 거래물량을 보면 20일 3만 9598주에서 21일 870만 6376주로 21886.91% 상승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미 필리핀 쪽으로 IPA수출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거래량이 몰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수화학의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984억원,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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