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아이스크림에듀가 21일 상한가를 쳤다. 현재 거래액은 1주당 1만 2350원이다. 대체적으로 온라인교육 관련주가 강세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초, 중, 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거나 휴교령이 있을 수 있어 홈스쿨링과 온라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것이 예상되는 탓에 투자자들이 매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국적인 휴교령이 내려지거나 개학연기가 결정된 것이 아니고 교육부의 홈러닝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만큼, 실질적인 스마트홈러닝 보급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크림에듀를 비롯해 온라인교육 관련주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할 기미가 보이자 직접 관련이 있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생산 기업은 아니지만, 뜻밖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다.

우선 스마트홈러닝 관련 대장주로 꼽히는 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 3일 이후 약보합세를 유지하다, 지난 18일 8000원에서 19일 8510원으로 6.3% 상승하더니 20일에는 9510원까지 18.8% 급증했다. 

이어 이날 개장직후 시가 1만 950원으로 시작된 거래는 곧바로 상한가를 쳤다.

오후 2시 13분 기준으로 거래량은 879만 6958주로 전일 거래량 370여만주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율도 지난 19일 0.19%에서 20일 0.34%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아이스크림에듀 같은 경우, 스마트홈러닝 분야 하나만으로 상장회사가 된 만큼 ,스마트홈러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입장"이라면서 "스마트홈러닝 시장 점유율이 1위고, 천재나, 대교, 교원 등 기타 교육 기관들도 따라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가 상승은 아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강하게 작용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중·고교만을 타겟으로 하지 않지만 다른 온라인교육 관련주들도 아이스크림에듀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대성은 오후 2시 25분 기준으로 전일대비 9.18% 상승한 8440원에, 메가엠디는 전일대비 23.99% 상승한 5050원에 거래되면서 장중 강세를 보였다.

디지털대성은 18일 7470원에서 19일 7680원으로 2.8% 상승했고, 20일 7730원으로 전일대비 0.65% 상승했다. 메가엠디도 18일 3320원에서 19일 3860원으로 16.26% 급상승했고, 20일 4065원으로 5.31% 상승했다. 

한편 이미 2월 초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서울·경기·전북 등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336곳이 개학을 미루거나 휴업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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