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원종필 최고기술책임자(왼쪽)와 한국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쏘카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쏘카와 한국무역협회가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쏘카는 코엑스 옥상주차장에서 ‘차량 위치 확인 시스템’ 개념증명(PoC)을 진행한다.

양 기관은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관련 공동 홍보 수행 ▲쏘카의 솔루션이 필요한 국내외 테스트베드와 연결 ▲ 공동 목적에 부합한 사업 및 업무 협력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쏘카는 이달부터 약 3개월간 코엑스 옥상주차장에서 새로운 차량 위치 확인 시스템을 시험한다. 그간 쏘카 이용자들은 복잡한 공간이나 대규모 주차시설에 위치한 쏘카존에서 차량 인도와 반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쏘카는 이번 테스트베드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 차량 확인 및 반납 오류를 줄여 이용자의 편의와 함께 운영 효율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베드인 코엑스 옥상주차장은 차량 위치 확인과 반납 관련 문의가 많은 쏘카존 중 하나다. 총 600여 개의 옥상주차장 주차면 중 30여 대 쏘카 차량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고, 주차장 공간 복잡도가 높아 기술 개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쏘카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번 테스트결과를 토대로 다른 쏘카존에도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어느곳에 할지는 확정된 곳은 없다"고 전했다. 

쏘카 원종필 최고기술책임자는 “쏘카의 신기술을 직접 시험하고 증명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테스트베드 결과를 토대로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한 카셰어링 이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7월 스타트업에 혁신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코엑스를 민간 테스트베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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