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실적 기대감 반영 끝…도시정비 규제가 주가도 살릴까
한샘, 실적 기대감 반영 끝…도시정비 규제가 주가도 살릴까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2.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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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한샘
제공: 한샘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한샘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한풀 꺾인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계속되는 도시정비 규제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자 외형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오전 9시 57분 기준으로 한샘 주가는 전일대비 0.57% 상승한 7만 1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샘 주가는 올해 들어 큰 변동폭을 보였다.

지난달 2일 6만 6700원이던 주가는 다음날인 3일 6만 9400원으로 4.04% 상승하더니, 6일 6만 9100원에서 7일 7만 3800원으로 6.8%로 가파르게 상승률을 높여갔다. 이어 15일 7만 8600원에서 이달 3일 7만 100원까지 12.12% 급락하다 다시 10일까지 7만 5300원으로 치고 올라갔다. 

한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선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샘이 지난7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한샘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7023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7%, 0.3%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3분기와 대비하면 204% 급상승한 결과다.

한샘은 주택거래량의 상승과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가 3·4분기 대비 두 배 이상 뛴 것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의 요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감 반영이 끝나 주가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지속했다.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하더라도 매출이 줄었기 때문에 일회성 비용 효과로 인지하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샘이 리하우스 중심으로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는 긍정적 전망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부동산 안정화를 위한 도시정비 규제는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정부의 도시정비 관련 규제에 대한 입장이 바뀌더라도 사업 기간은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2019년부터 기존 제휴점의 대리점 전환이 시작돼 4분기 450개까지 증가했다"면서 "대리점 전환 시 점주는 본사 제품과 직시공 인력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본사 활용도가 높아지면 대리점과 리하우스 부문 매출이 모두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유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또 "2019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는 역대 최저수준이지만, 하반기부터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회복되는 중"이라며 "아파트 매매거래 회복 시 전 사업부에 긍정적 효과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샘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많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처럼 실제로 리하우스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고 확장세에 있기 때문에 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또 노후주택이 많아지면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한샘의 외형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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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아 기자 seeall@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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