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윤성로 위원장이 19일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KT WEST 빌딩에서 취임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권민수 기자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윤성로 대통력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규제 혁신에 매진하고 인공지능(AI)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19일 서울시 종로구 KT WEST 빌딩에서 취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규제의 차이가 기술력의 차이를 만든다. 뛰어난 한국의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기업들이 혁신적인 도전과 시도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안을 찾는 '찾아가는 규제 발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4차위 트레이드마크인 '규제·제도 혁신 해커톤'을 강화하기 위해 규제개선팀을 신설하고 해커톤의 결과가 실질적 규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가인 윤 위원장은 AI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AI에 대한 국민 전반의 리터러시를 높이고, AI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AI가 국가사회 전반에 활용됨에 따라 기술의 편향성, 일자리 및 양극화 문제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AI 윤리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과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같은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윤 위원장은 "최 장관은 하드웨어 AI, 나는 소프트웨어 AI에 전문성이 있다. 최 장관이 여러 가지 조언을 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과기부와 밀접하게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의 임기는 2월 14일부터 2021년 2월 13일로 1년이다. 윤 위원장은 미디어SR에 "아직 4차위 위원회 구성을 마치지 못했다. 오는 3월 중 다양한 각계 분야에서 전문가를 모셔 위원회를 꾸릴 것"이라 말했다. 

윤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를 포함한 모든 국가들에게 큰 도전이자 기회다. 우리의 강점과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여 능동적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면 다가올 미래가 두렵지만은 않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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