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메이드(WindMade)라는 라벨이 있다. UN 글로벌 컴팩트(Global Compact),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 세계자연보호기금이 지원하는 녹생인증이다. 그 인증이 최근 업그레이드됐다. 업그레이드는 환경을 중시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업그레이드이고, 기업들로선 이 라벨을 얻어내기가 무척 어려워졌다는 뜻이 된다.

윈드메이드 라벨은 재생가능 원료로 생산된 에너지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가를 기준으로 주어진다. 소비자들로선 그린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노력중인 기업들을 도와준다는 사회적 미션 측면의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윈드메이드 라벨은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비율이 25%를 넘으면 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가입된 기업은 총 65개. 블룸버그(Bloomberg), 모토롤라(Motorola), 도이치방크(Deutsche Bank) , 레고(Leg)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윈드메이드 라벨이 발표되면서 이들 기업도 새로운 기준에 맞춰야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새 기준은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비율이 75%를 넘는 기업. 이 기준을 충족해야 새로운 윈드메이드 라벨을 자사 제품에 붙일 수 있다.

더구나 해당 기업은 전체 공급사슬을 포괄적으로 계산해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비율을 산정해야한다. 자기 혼자 잘 한다고해서 윈드메이드 라벨을 받기는 불가능하다는 것. ‘cradle-to-gate’개념이 도입된 셈이다.

아직 이 기준을 충족해 라벨을 받은 기업은 없다. 그러나 이미 라벨인증을 받은 65개 기업이 새 라벨에도 관심을 보이고있다고 한다.

라벨이 생긴 이유는 분명하다. 그린에너지에 관심을 가진 현명한 소비자들은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브랜드를 개선하기 위해 이 라벨인증을 얻은 회사의 제품을 구매할 것이기 때문이다.

http://www.greenbiz.com/blog/2013/06/30/lego-motorola-sign-new-windmade-product-label

http://www.businessgreen.com/bg/news/2276940/windmade-unveils-product-label-in-latest-attempt-to-boost-green-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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