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변호사, 자객공천 논란에 정면 돌파 의지 피력
김남국 변호사, 자객공천 논란에 정면 돌파 의지 피력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2.18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국 변호사가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공 : 국회
김남국 변호사가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공 : 국회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서울 강서갑 자객공천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변호사가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김 변호사는 1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청년 세대에게도 도전할 기회를 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금태섭 의원에게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의원총회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우리 당을 위해 제가 막아내야 한다. 조국수호로 총선을 치를 순 없다고 말씀하셨다. 이후 저에게 출마를 포기하라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의원께서 막겠다고 하신 것이 설마 저의 출마 자체를 막겠다는 말씀인지 조심스럽게 여쭙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조국수호가 되면 망한다는 뉘앙스로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저의 출마 포기를 종용시키려고 하는 것이 의원님의 경선 전략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조국수호를 외치는 사람은 없다. 일부 언론의 허구적인 프레임을 선거에 이용하려 하시는 건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끝으로 김 변호사는 "저는 후배 한 명이 도와주고 있다. 의원께서는 친한 언론인들도 많이 있고 당내 친한 의원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다. 무엇을 두려워하시는가? 요컨대, 의원님은 골리앗이고, 저는 다윗에 불과하다 도전하는 혈혈단신 청년을 두려워하시는가? 라고 전했다.

또, "청년의 도전을 막는 정당일수록 미래가 없다. 기득권을 수호하는 기성 정치인이 많을수록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은 후퇴한다. 의원께서 평소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은 다양한 생각과 여러 세력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제발 ‘청년’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공정한 경쟁을 펼칠 기회를 달라. 의원님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남국 변호사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15총선 강서갑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었으나 논란이 일자 전격 취소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출마 포기종용 전화가 걸려온 것과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김 변호사에 출마를 막기보다는 인연이 있는 몇몇 의원들이 당내 분위기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강서갑은 지난 15일 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후보 추가 공모를 결정한 지역으로,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다. 금 의원은 정부·여당의 권력기관 개편 국면과 지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태 당시 `소신 발언`을 이어와 당내 소신파로 분류된다.

반면 김 변호사는 조 전 장관 사태 당시 검찰과 언론 모습을 기록하겠다며 출범한 `조국백서추진위원회`에 필자로 참여한 바 있다. 서울대 대학원 행정법 박사과정을 수료해 조 전 장관을 은사로 모시고 있어 당 안팎에서 `자객공천`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식회사 데일리임팩트
  • 제호 : 미디어SR
  • 등록번호 : 서울 아 02187
  • 등록연월일 : 2012-07-10
  • 발행일 : 2012-06-18
  • 사업자 등록번호 : 774-88-006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영등포, 라00676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53-1 대오빌딩 5층
  • 대표전화 : 02-6713-3470
  • 대표자 : 전중연
  • 편집국장 : 김동원
  • 고문 : 이종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균
  • 미디어SR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고충처리
  • 보도자료 수신처 : press@mediasr.co.kr
  • Copyright © 2020 미디어SR.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