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형 QLED 8K 신제품 'Q950TS' 제품 사진. 제공. 삼성전자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필옵틱스의 2020년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18일 OLED 레이저 장비 수주 대폭 증가와 2차전지 사업부 물적 분할에 따른 전문성 제로를 이유로 필옵틱스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필옵틱스의 2020년 실적은 전년대비 86.4% 성장한 매출액 2616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흑자전환으로 추정했다.

이정기.김두연 연구원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폴더블 OLED커팅, UTG, HIAA장비를 모두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필옵틱스가 가지고 있는 신규아이템들에 대한 가치가 빛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필옵틱스 고객사의 대규모 디스플레이 투자가 본격화된다"면서 "삼성 디스플레이의 QD-OLED투자, 베트남 후공정 OLED투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로의 고객사 다변화로  수주가 피크였던 2017년 때와 버금가는 신규 수주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중국 향OLED 신규 수주가 1800억원 규모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2차전지는 주요 고객사의 조립공정 핵심장비를 신규 납품할 예정이어서 고객사의 공격적인 해외 투자로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예상대비 중국 향 수주가 지연되는 분위기지만, 오는 7월 오산 신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어 다가올 대규모 수주에 대한 채비는 끝난 상태라는 분석이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없다고 볼 순 없지만, 수주 지연이 가시화되는 부분이 아직 없어 구체적 현황을 파악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또 "올해는 고객사의 투자가 좀 더 활발해 지면서 수주상황이 전년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고 안팎에서 예측하고 있다"면서 "장비산업의 경기 사이클상 지난 2018~2019년도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투자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간략하게 언급했다.

한편 필옵틱스의 지난해 매출은 1404억원으로 전년 전년대비 152.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44억원 적자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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