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레드사하라 박기현 사업본부장, 이지훈 대표, 노동환 디렉터. 사진. 권민수 기자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크래프톤이 2020년 첫 신작 '테라 히어로'를 3월 5일 정식 출시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을 맡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회사로 복귀한 뒤 출시하는 첫 번째 신작이다.

크래프톤은 17일 경기도 성남시 크래프톤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테라 히어로'는 2011년 크래프톤이 개발한 '테라'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세 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크래프톤 연합의 레드사하라 스튜디오가 개발했다.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는 "크래프톤 연합의 일원으로서 첫 번째 신작이다. '테라' 게임의 여러 재미들을 유저에 잘 제공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자 했다. '테라' IP를 활용하는 데 부담은 있었지만, 우리만의 제작 역량을 활용해 이용자 분들께 파티플레이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레드사하라는 '테라 히어로'의 가장 큰 강점으로 3인 파티플레이를 꼽았다. 단순히 '보는 게임'을 넘어서 적절한 컨트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 대표는 "'테라 히어로'의 본질은 다양한 캐릭터를 모으고 모험을 함께하는 것이 테라 히어로의 본질이다. 단순한 수집을 넘어서 캐릭터를 육성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통상 MMORPG 모바일 게임이 뽑기로 캐릭터를 확보하는 것과 달리 콘텐츠 보상을 통해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랜덤 아이템이 없는 것은 아니다. 크래프톤 측은 과금 모델에 대해 "플레이어 간 경쟁 과정에서 장비성장을 좀 더 빠르게 하기 위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설계되었고, 게임플레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들을 극복하기 위해 과금이 전제되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기현 사업본부장은 "게임의 핵심이 캐릭터다 보니 확률 요소를 배제했지만 게임 전반에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유저가 뒤통수 맞을 일은 없다는 것"이라 말했다.

테라 히어로. 사진. 크래프톤

장르도 MMORPG(대규모 다중 접속 온라인 롤플레이 게임)이 아닌 MORPG임을 강조했다. 

노동환 레드사하라 디렉터는 미디어SR에 "기본적으로 한 필드 안에서 수백 수천 명이 모이는 MMORPG와 달리 '테라 히어로'는 싱글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타 유저와 만날 수 있는 파티플레이, 길드 행사 등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출시는 아직 예정된 바 없으며,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주요 국가별로 명확한 진출 전략을 갖고 서비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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