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2M 이용자 유입 꾸준"...2020년 2조 클럽 노린다
엔씨 "리니지2M 이용자 유입 꾸준"...2020년 2조 클럽 노린다
  • 권민수 기자
  • 승인 2020.02.12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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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엔씨소프트
사진. 엔씨소프트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2019년 매출 1조 7012억원, 영업이익 4790억원, 당기순이익 359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 15%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 3194억 원, 북미/유럽 926억원, 일본 566억원, 대만 351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9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줄었다. 

모바일게임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9988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59%를 차지했다. 리니지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리마스터 업데이트로 전년 대비 16% 성장한 1741억 원, 리니지2는 하반기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대비 46% 오른 936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아이온 460억원, 블레이드&소울 839억 원, 길드워2 5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 엔씨는 2018년과 비슷한 매출 규모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9년 11월 '리니지2M' 출시로 2020년 매출 2조원 클럽 가입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다. '리니지2M'은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점령해 현재까지도 내려오지 않고 있다. '리니지2M' 효과가 반영된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4% 상승한 5338억원, 영업이익은 1412억원을 기록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리니지M'은 출시 후 이용자가 빠르게 빠진 뒤 안정화됐다면, '리니지2M'은 첫날 이후 지금까지도 일간 사용자(DAU)가 상승하고 있고 동시 접속자, 최고 동시접속자도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니지2M'의 이용자가 꾸준히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증권가에서도 엔씨소프트가 2020년 매출 2조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윤 CFO는 "트래픽 추이와 매출 트렌드, 준비 중인 업데이트 내용 등으로 봤을 때 시장에서 예상하는 숫자는 충족시키고도 남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어 업계도 현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상황"이라며 "충성 고객군이 존재하고 이용자 유입이 계속 증가한다면 2020년 매출 2조원을 쉽게 달성할 수 있을 듯해 보인다"고 말했다. 

엔씨는 2020년 '리니지2M'의 글로벌 진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윤 CFO는 "해외 진출 준비 과정 중 현지화가 중요하지만 개발팀이 국내 수요에 대응하는 것도 버거워 해외 진출에 100% 힘을 쏟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아직 해외 진출 시기나 국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엔씨는 올해 '아이온2'와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권민수 기자 kms@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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