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1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주담대는 4.3조원 증가
은행권 1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주담대는 4.3조원 증가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2.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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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가계·개인 사업자 대출 건전성 점검회의를 열고 있는 손병두 사무처장. 제공 : 금융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가계·개인 사업자 대출 건전성 점검회의를 열고 있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제공 : 금융위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4.3%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안심전환대출 전환 효과 등으로 4조 3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1월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4.3조원이 늘었다. 증가폭이 한달 전(5.6조원)보다는 축소됐지만, 1월 기준으로만 보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4년 이후 최대다.

지난 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892조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지난 1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한 3.7조원 늘었다. 제2금융권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8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대출 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4.3% 증가했다. 1월중으로 3조원이 늘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4.3조원 증가한 반면,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1.3조원이 줄었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안심전환대출을 통한 제2금융권 대출이 은행대출로 전환한 것이 주요했고 보금자리론과 같은 정책 모기지와 전세대출 수요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금융업권별로는 은행은 3.7조원, 저축은행은 0.3조원 증가했다. 보험은 0.6조원, 상호금융은 2조원이 감소했다.

금융위원회는 계절적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축소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월은 "기타대출이 설 상여금 유입 등으로 감소하고 주택 매매거래 감소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2000년에도 가계부채 증가규모 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전 금융권 가계부채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 예대율 시행 등을 통해 혁신기업 등 생산적인 부문으로의 자금 흐름을 유도하여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은행권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자금이 투입되는 2달 내외 시차가 발생한다. 지난해 11월 계약 건수가 많아 자금 수요로 이어져 은행권 대출이 늘어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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