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공세로 프레임 전환
범야권,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공세로 프레임 전환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2.1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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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 구혜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야권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중심으로 전격적인 공세에 돌입했다. 자유한국당은 연일 대통령 탄핵 추진카드를 만지작 거리며 압박하는 모양새다.

11일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진영을 떠나 대통령 탄핵 사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 잇달아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도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지난주 언론에 의해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사건의 공소장 전문이 확인되었다. 문재인 정부의 선거공작 실체가 나온 것"이라고 봤다.

이 밖에도 안철수 국민당 창당준비위원장도 11일 국회에서 사법개혁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울산시장 관권 공작선거와 관련해 청와대 선거개입 진상 규명 청문회와 추미애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21대 국회에서 범야권과의 연대로 사법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도 했다. 안 위원장은 공직자범죄수사처의 기소권 폐지, 수사종결권 검찰로 이관, 정보경찰 폐지 등을 주요 사법개혁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 위원장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조국 전 법무장관 가족 비리 의혹,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 지휘부가 다 바뀌었다. 청와대가 심각한 위법임을 알고도 사정기관을 줄인형처럼 조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범야권이 울신사장 선거개입 의혹을 중심으로 공세에 나서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가는 극한 정쟁에 불을 지피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정치 태행이다. 한국당의 정쟁유발이 참 기가 막히다"고 비판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가짜뉴스와 사실왜곡으로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것은 최악의 망언이다. 국민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시기에 한국당은 보수야합과 가짜 하청 정당 만들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그 밖에도 조 정책위의장은 "신종코로나 퇴치를 위해 힘을 모으는 와중에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을 상대로 지저분한 정쟁을 벌이는 것은 국민 등에 칼을 꽂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책임 있는 공당이면 임시국회 개회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여권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국가 총력 대응을 위한 임시국회 일정에 한국당이 협조해야 함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부터 정쟁화에만 나서고 있다. 이제는 선거구 획정 마무리로 개회를 가로막고 있어 답답할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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