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 불안감 극복 당부...'가용 자원 총동원' 약속
文대통령, 국민 불안감 극복 당부...'가용 자원 총동원' 약속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2.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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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월 10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오스카 상 4관왕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제공 : 청와대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극복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대통령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영화가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며 "박수 한 번 치면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처를 설명하고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의 역량을 총결집해 대응하고 있고, 국민은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촘촘한 방역망 가동, 확진 환자와 접촉한 분들에 대한 격리조치, 유증상자에 대한 관리조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조기진단이 가능한 시약을 개발해 민간 의료기관까지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검사자 수가 크게 늘면서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지만 조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지역사회의 확산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대통령은 국민들이 과도한 불안감으로부터 위축될 필요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은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지만 실제보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필요가 없다며 "의료체계를 믿고 차분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에 미치는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업종별, 기업별, 지역별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중소상공인들에 대한 자금 지원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밖에 "정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내일 다시 한 번 중국에 임시항공편에 보내 우한에 남은 우리 국민과 가족들을 모셔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3차 전세기로 귀국하는 우한 교민들은 경기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앞서 1, 2차 귀국 교민들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분산돼 생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수보회의에서 경제보다 국민 안전을 강조했으나 이번 수보회의에서는 경제활동 위축에 대한 우려감을 적극 드러냈다. 9일에는 아산 온양 온천 전통시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로했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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