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김예슬 기자] 더보이즈가 청량한 소년미를 벗고 새로운 카리스마를 입었다. 반전 매력으로 팬들을 확실히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10일 오후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그룹 더보이즈 첫 정규앨범 '리빌'(REVEA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해 '디.디.디'(D.D.D) 이후 6개월여 만에 돌아온 더보이즈가 이번엔 '반전 매력'을 키워드로 삼아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소속사는 미디어SR에 "오는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달라진 더보이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리빌'은 그 동안 감춰왔던 더보이즈의 '반전 소년미'를 확인할 수 있는 신보다. 총 9개의 다채로운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유명 작곡가 켄지를 비롯해 팝타임, 신혁, 제이큐, 이주형(모노트리) 등 K팝 대표 프로듀서와 션 알렉산더와 드류 라이언 스콧 등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더보이즈의 새로운 음악적 서사를 완성했다. 여기에 상연, 제이콥, 케빈이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해 더보이즈만의 색을 더했다.
앨범과 동명 타이틀 곡 '리빌'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기반의 팝 R&B 곡으로 반복 후렴구가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달빛에 비친 늑대'이자 한 해 '첫 보름달'이라는 '울프문'(Wolfmoon)을 모티브로 한 이번 신곡은 낮과 밤, 달라지는 소년의 양면적 매력을 표현해냈다.
첫 정규앨범인 만큼 멤버들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선우는 "심혈을 기울여 많은 노력을 담아냈다. 아홉 트랙 모두를 다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고, 현재는 "지난 활동까진 청량한 모습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곡은 본 모습을 드러낼 기회라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보컬 유닛과 퍼포먼스 유닛 곡이 있다. 상반된 모습 있으니 기대해달라"며 웃어보였다.
컴백 전 쇄골 부상을 입었던 영훈은 분량의 완급조절을 통해 완전체 무대를 함께 채웠다. 그는 "멤버들이 안무 연습을 할 때 회복 중이어서 참여를 못했다"면서 "무대 도중에 빠지고 그러지만 11명 무대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활동에 애착을 드러냈다.
청량한 분위기의 곡부터 카리스마 가득한 노래까지 다양한 장르를 담아냈다. 이에 케빈은 "정규앨범 통해 저희도 몰랐던 저희의 매력을 알게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고, 에릭과 선우는 "타이틀 안무가 파워풀하고 동작이 크다. 마지막 후렴 댄스신 잡혔을 때 장면이 멋있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 늑대를 모티브로 활동한 팀과의 차별점에 대한 언급도 내놨다. 큐는 "우리는 늑대소년을 콘셉트로 잡았다"면서 "강렬하고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서정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이 있다는 게 특별한 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더보이즈는 음악방송 1위와 다양한 방송 출연을 꿈꿨다. 멤버들은 "가장 큰 목표는 단독 콘서트였는데 현실이 됐다"면서 "유닛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이외에도 더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에릭은 "멤버들 연습실에서 땀 흘리고 이 악물며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활동이길 바란다"면서 "3월 콘서트도 재밌을 테니 많이 와 달라"고 덧붙였고, 상연은 "다양한 스타일과 성장 가능성 보여드릴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콘서트를 통해서는 데뷔 후 2년간 더보이즈가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했는지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부했다.
'더쇼' MC로 발탁된 주연은 "정규앨범을 통해 섹시하고 카리스마 있는 치명적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그동안 소년의 매력만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남자의 모습일 것"이라면서 "'더쇼'에서 1위를 한다면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고 언급,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더보이즈 신보는 1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네이버 V 채널을 통해 정규 1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글로벌 생중계하고 신곡 '리빌' 퍼포먼스를 최초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