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제휴 협약식을 체결한 스탠포드호텔 매니지먼트 윤기수 이사(왼쪽)와 호텔프롭 김홍열 대표이사(우). 사진. 호텔프롭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스탠포드호텔 매니지먼트(주)와 호텔프롭(주)는 신규 호텔 개발과 운영에 관한 상호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내용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 본 사업 단계에서 외국계 부동산 회사가 1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며 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운용이 맡는다.

호텔프롭은 운용 전략과 상품개발, OTA(Online Travel Agency) 마케팅을 추진하고, 스탠포드호텔은 호텔 운영을 각각 담당하면서 두 회사가 상호 간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호텔 시장이 관광객 증가와 숙박 수요 형태의 다양화 등 국내‧외 변수로 인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윤기수 스탠포드호텔 매니지먼트 이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IT 기술 접목, 객실 이외 다양한 결합상품 개발 등 산업 참여자들의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양사 간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스탠포드호텔그룹은 지난 1986년부터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현재 미국 뉴욕 맨해튼과 LA, 포틀랜드를 비롯해 칠레의 산티아고 등지에서 호텔을 운영 중이며 국내에선 서울 상암동, 부산, 경남 통영에서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 안동에 한옥형 호텔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호텔 체인 확장에도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호텔프롭은 호텔의 가치를 높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개발 단계부터 세일즈 마케팅에 이르는 이른바 '원스탑 솔루션'을 자랑한다. 여행과 숙박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돼 2010년 초반부터 다수의 중소형호텔을 직접 개발‧운영해왔다.

김홍열 호텔프롭 대표는 미디어SR에 “현재 한국에 4성급, 5성급 호텔은 전체 숙박 시장의 3%밖에 안 된다”면서 “그 외 호텔의 경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급격히 늘어나는 마케팅 및 세일즈 채널에 대응하기가 어려운 편인데 호텔프롭은 플랫폼 및 IT기술 전문성, 호텔 개발부터 운영까지의 경험 등을 모두 갖고 있어 숙박업체에 최적의 세일즈 솔루션을 제공하여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호텔프롭은 호텔 외에도 다수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숙박온라인세일즈솔루션 ‘HOSS’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프롭 김홍열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에 호텔 개발과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으면서 전문적인 온라인 세일즈마케팅까지 아우르는 호텔개발사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침체 중인 국내 숙박시장에서, OTA(Online Travel Agency)가격전략, 채널전략 구사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는 당사의 ‘HOSS’ 고객사 또한 증가 중”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스탠포드호텔과의 본 양해각서 체결로 향후 국내 중소형 호텔 개발과 운영, 세일즈마케팅까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국내 숙박업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새로운 판을 형성하는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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