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라젠' 사건 수사부 재배당…주가 하락세 지속
검찰, '신라젠' 사건 수사부 재배당…주가 하락세 지속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2.06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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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사진. 구혜정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검찰이 신라젠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부에 재배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앞으로 주가에도 크게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바이오기업인 신라젠 주가는 전일대비 1.61% 오른 1만 2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라젠은 지난 4일 주가가 1만 3650원이었으나 지난 5일 검찰 수사 관련 소식으로 1만 2450원까지 8.79%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검찰이 신라젠의 주요 주주들이 부당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주가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지난달 28일 직제개편으로 인해 해체되면서 신라젠에 대한 수사를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서정식)에 재배당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검찰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신라젠 사건 등의 수사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 3명, 서울동부지검 소속 검사 1명 등 총 4명을 남부지검에 파견했다. 신라젠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펙사벡`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때 시가총액 2위에도 올랐었지만, 임상 3상 실험이 중단되면서 주가가 급락해 시총이 2조원 증발하는 등의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최대 주주와 친인척들이 거액의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밝혀져 임상 중단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보수진영에서는 2015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신라젠의 기술설명회에서 축사하는 등 정권과의 연루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신라젠은 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JX-594)에 대한 기대감으로 2017년 5월 1만원 수준이던 주당 가격이 11월에는 15만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장중에서 거래되며 무려 1500%의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미국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DMC)가 펙사벡의 간암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무용성 평가결과 임상 중단을 권고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폭락의 길을 걸어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통상 알려진 것처럼 보통 검찰 수사 관련 소식이 들려오면 주가에 반드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서 "하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에 따라서 주가가 반등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박세아 기자 seeall@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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