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부터)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뒷줄 왼쪽부터) 송준상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준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오세정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본부장                        사진 한국거래소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키움증권이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컴플라이언스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거래소는 6일 전체 평가대상 56개 회원사 중에서 키움증권이 평점 점수 1위를 차지해 내부통제 우수부문 대상(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컴플라이언스 대상은 증권·선물회사의 자발적인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유도하고,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회원사 내부통제평가 결과를 기초로 선정한다. 

내부통제 우수부문 최우수상(KRX 이사장상)은 SK증권이 수상했고 내부통제 개선부문 우수상(KRX 이사장상)은 미래에셋대우가 수상했다.

한국거래소는 키움증권이 대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선행매매 등을 방지하기 위해 조사분석자료의 공개 절차에 관한 별도기준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정보이용 등록시스템 운용, 대량매매 주문 집행 전 준법감시팀 사전 승인절차 신설 등 내부통제 절차를 개선했다"고 언급했다.

또 "영업부서 임직원 등 대상 매년 불공정거래 사례집을 발간해 관련 유의사항 교육에 활용하는 등 타 사와 차별화된 내부통제 강화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SK증권에 대해서도 불건전주문 제출계좌의 연관계좌 검색시스템 구축과, 불건전주문 제출자에 대한 사전 경고기능 강화로 불공정거래 예방활동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또 지점별 특정 주식 편중, 과다보유 현황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으로 잠재적인 금융사고 방지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미래에셋대우는 법규준수 사항에 대해서는 체크리스트를 제정해 사전 검토기능을 강화한 점과 민원관리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한 업무처리의 높은 효율성이 좋게 평가됐다.

이날 행사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핵심 가치로 하여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에 거래소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역설하며 "이를 위해 총선 대비 테마주 관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투자업계 전반의 내부통제 취약부문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서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2년 전에도 대상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내부 컴플라이언스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간략하게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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