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국 국무원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가짜뉴스를 잡기 위해 인터넷 업계가 발 벗고 나섰다. 

4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과 SNS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동선, 새로운 확진자, 예방수칙 등에 대한 허위정보가 떠돌아다니고 있다.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손쉽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앱 첫 화면에서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색 시 질병관리본부의 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한 주요 증상, 위험요인, 주의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샵(#)탭의 최상단에 관련 뉴스를 띄워놓고, 감염 증상 확인과 팩트체크를 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카카오톡 채널과 연결해 감염 의심 시 전화상담을 할 수 있는 연락처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샵탭 상단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톡 캡처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가짜뉴스를 집중 점검하고, 포털등 사업자에 가짜뉴스 게시물 삭제 조치 및 모니터링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위원장은 지난 30일 네이버와 카카오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가짜뉴스 대응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해외 SNS도 가짜뉴스 대응에 동참했다. 트위터는 지난 2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성이 높은 키워드를 검색하면 질병관리본부로 자동 안내하는 #KnowTheFact 기능을 한국 포함 일본, 홍콩, 미국, 대만 등 14개 국가에 제공하고 있다. 

트위터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가짜뉴스가 문제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음모론을 펼친 금융 전문 블로거 '제로 헤지(Zero Hedge)'의 트위터 계정을 영구 폐쇄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또한 게시물이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한 경우 해당 게시물 공유를 제한하고, 이를 유포한 사용자에게도 알린다. 페이스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 인스타그램에서 특정 해시태그를 누르면 보건당국의 안내를 팝업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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