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아웃`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드아웃은 포토디자인랩이 2017년에 론칭한 브랜드다. 

코오롱FnC는 하이드아웃 인수를 통해 온라인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이드아웃은 온라인 유통에 맞게 성장해온 브랜드인 만큼 이런 강점을 유지하면서 코오롱FnC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젊고 작은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그룹팀으로 하이드아웃팀을 운영하고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구재회 코오롱FnC 상무는 "코오롱FnC는 지난해부터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빠른 조직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이드아웃은 단계적인 브랜딩 과정을 거쳐 하이드아웃을 FnC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 FnC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하이드아웃은 온라인 브랜드로 자체적인 생산방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코오롱 FnC의 기술적인 부분과 품질 관리적인 노하우를 더해 더 완성도 있는 제품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 FnC가 지난해부터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면서 하이드아웃의 인수를 결정했다는 전언도 덧붙였다.

한편 코오롱 FnC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2.13% 떨어진 4만 1350원에 거래 중이다. 호재성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것에 대해 코오롱 FnC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코오롱 FnC FnC가 패션 부분과 제조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아마 제조 부분의 영향도 같이 반영되는 게 아니겠냐"고 답했다.

코오롱 FnC의 주가가 1월초부터 지속해서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하이드아웃 인수가 주가 부양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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