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고발 취하돼...왜?
좋은사람들,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고발 취하돼...왜?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1.28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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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캡쳐
좋은사람들이 오전 11시 15분 기준으로 2675원에 거래돼고 있다. 사진 네이버 캡쳐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좋은사람들이 자사 법인 및 대표이사 등에 대한 업무상 횡령, 배임 혐의에 대한 고발이 취하됐다고 지난 23일 공시한 가운데 고발인의 갑작스런 고발 취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지난 10일 현 경영진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고발장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접수됐다고 밝혔었다. 당시 현 경영진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 고발설이 시장에 퍼졌었고,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대해 좋은사람들이 위와 같이 답하면서 사실관계가 확인된 바 있다. 고발인은 조민 전 대표이사(총괄 사장), 양용석 고문이었다. 

미디어SR은 고발이 다시 취하됐다고 회사가 공시를 한 까닭에 지난 23일부터 고발인의 고발 취하 이유에 관해 묻고자 회사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고발인의 고발 취하에 따라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만 간략히 언급했다. 

좋은사람들은 내의류 제조, 판매업체로 보디가드, 예스 등의 제품을 유통하는 코스닥상장사다. 

한편 이 회사 이종현 대표는 전직 경영진 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최대 주주인 제이에이치W투자조합을 인수할 때, 불투명한 자금 출처를 두고 노조와 갈등을 빚었으나 극적으로 타결한 바 있다.

하지만 지배구조와 자금 출처에 대한 공시를 몇 달간 빠뜨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노조와 다시 한 번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다.

지난해 8월 회사가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최대주주의 최대 출자자가 실제와 다르게 보고되면서 갈등이 씨앗이 싹텄다.

지난해 3월 경영권을 인수한 이 대표가 밝힌 제이에이치W투자조합의 실질 지배자는 지분 66.67%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티피투자조합`이다. 이 대표 가족이 투자한 이력이 있는 동양네트웍스와 에스모, 디에이테크등 3곳이 출자해 결성한 투자조합이다. 

케이티피투자조합의 출자회사 세 곳은 지분 양수도 계약을 통해 제이에이치W의 투자조합이 됐지만 이들 세 회사의 지분은 20%대 전후로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이 대표는 자기자본금 35억원과 대출금 15억으로 시총 1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를 지배할 수 있었다. 

박세아 기자 seeall@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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