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우리은행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우리은행의 행장 선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우리은행은 행장 후보군을 7명으로 압축했다. 1월 말까지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2월부터는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 은행장 겸직 체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차기 우리은행장 추천을 위한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위원장)과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전지평, 장동우 사외이사 등 6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지난달 지주 회장과 은행장 분리 계획에 따라 그룹 임추위를 열어 은행 부행장 이상 경력을 갖춘 내부 출신 7명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은행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 중심 영업능력, 우리은행의 기업가치 제고 및 그룹 시너지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조직안정과 임직원 결집에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 등을 고려해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설 연휴가 끝난 다음 주 예정된 그룹임추위에서 후보자에 대한 경영성과 및 역량 등 종합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은행장 최종 면접대상자 선정 후 별도 면접 등 절차를 거쳐 1월 말까지 은행장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그룹 임추위는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자회사 6곳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그룹임추위도 함께 진행해 1월 말 자회사별 대표이사 추천도 완료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겸직 체제 마무리로 비은행 부문 확장을 위한 그룹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지주 내에서 타 계열사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로 갈 수 있는 부분이 상당해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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