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자선공익법인] 모든 아동이 행복하도록, 유니세프
[2020 자선공익법인] 모든 아동이 행복하도록, 유니세프
  • 권민수 기자
  • 승인 2020.01.23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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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유니세프는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창립된 유엔기구로, 인종, 종교, 국적, 성별과 관계없이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어려운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공익사업을 전개해왔다. 

유니세프는 유엔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보건, 에이즈, 식수와 위생, 영양, 교육, 어린이 보호, 사회통합 7가지 중점 사업 분야를 정하고 약 190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1994년 출범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국가위원회 중 하나다. 유니세프는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한국의 어린이들에 분유, 긴급 구호 등의 물품 등을 지원했다. 1994년, 43년 동안 유니세프의 지원을 받던 한국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설립하면서 최초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모든 아동의 행복한 어린 시절을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활발한 모금 활동을 펼쳐 유니세프 본부의 활동을 도우면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자체 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국내 대표 사업으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해외는 `스쿨 포 아시아(Schools for Asia)`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를 말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자체의 아동 정책, 행정 체계, 관점 등을 변화시키는 데 일조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아동친화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이행하는 주체인 정부가 어떤 환경을 조성해가는가에 따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아동의 행복지수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광명시, 광양시, 광주 서구, 서울 성북구 등 42개 지자체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2018년 기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으로 한국 전체 아동 817만 명 중 약 40%인 324만 명이 혜택을 봤다. 

스쿨 포 아시아 사업은 방글라데시, 부탄, 중국, 인도 등 11개국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사업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아시아 개발도상국도 한국과 같이 교육을 통해 어린이에게 기회를 주고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스쿨 포 아시아 캠페인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유아 교육, 양질의 교육, 공평한 교육, 긴급 상황에서의 교육을 지원한다. 

스쿨 포 아시아 캠페인을 통해 유니세프는 방글라데시 정부를 지원해 영유아 보호 발달(ECCD, Early Childhood Care and Development)과 취학준비 서비스를 마련하겠다는 새로운 약속을 얻어내고, 인도 여성어린이부(Ministry of Women and Child Development)에 컨설팅을 제공해 앙간와디(Anganwadi) 근로자 능력 향상 및 양질의 어린이 중심 영유아 교육 (ECE) 개발을 위한 최초의 ‘e-모듈(e-module)’이 탄생시키는 등의 성과를 냈다. 

사업 내용과 결과까지 투명하게 공개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연차보고서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연차보고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사업 내용, 정성, 정량적 성과와 모금액 수입 지출 등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각 사업의 목표와 필요성, 결과 등을 게시했고, 매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본부와 한국위원회의 수입과 지출, 사업별 사용액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기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총자산은 619억원으로 총자산 기준 상위 20개 자선 공익법인(기업, 특수목적법인 등 제외) 중 여섯 번째로 자산이 많았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018년 1456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이 중 1347억 7990만원이 기부금이다. 정기후원(1233억원), 일시 후원(56억원), 기업 후원(45억원), 재단/비영리기관 후원(11억원)을 통해 모집했다. 

전체 기부금 중 85%인 1146억원을 개발도상국 어린이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 본부에 보냈다. 그 외 아동권리 옹호 및 PR 등 국내 사업비로 136억원을 사용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는 "홍보비는 별도 공개하지 않고, 국내사업과 함께 포함해 게재한다"고 밝혔다. 

2018년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71억원을 에이즈 퇴치에, 10억원을 스쿨 포 아시아 사업에, 14억원을 아동폭력 근절 등에 지출했다. 인건비는 35억원, 관리 운영비는 29억원이 나갔다.

한편, 2018년 유니세프 본부는 전 세계 각국으로부터 총 66억 7600만 달러(한화 약 7조 7800억원)를 받아 총 59억 4600만달러(6조 9370억원)를 공익사업에 사용했다. 기초 보건 등을 지원하는 `생존과 발달`에 가장 많은 사업비를 지출했으며, 지출액의 39%에 달하는 21억 5백만 달러를 투입했다.

권민수 기자 kms@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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