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SKB-티브로드 합병 최종 승인...'속전속결' 심사
과기부, SKB-티브로드 합병 최종 승인...'속전속결' 심사
  • 권민수 기자
  • 승인 2020.01.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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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로고. 제공: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 로고. 사진. SK브로드밴드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최종 허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전 동의한 지 하루 만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운영한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와 방통위의 사전 동의 의견을 종합해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3개사의 법인 합병 및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최다액투자자 변경 건에 조건부 허가·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0일 방송법에 따라 방통위에 SO의 합병 변경허가에 대한 사전 동의를 요청했다. 방통위는 과기정통부의 요청 이후 속전속결로 심사를 진행해 업무일 기준 15일 만인 1월 20일 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14가지 조건과 3가지 권고 사항을 부과해 사전 동의안을 의결했다.

과기정통부는 방통위의 조건을 받아들여, 최종 허가 조건으로 공정경쟁, 이용자 편익, 지역성 강화, 고용 안정, 콘텐츠 투자, 상생 협력 등을 부과했다.

합병 후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2020년부터 5년간 4조 621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블TV에 8937억원, IPTV에 2조 2434억원,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에 9250억원을 투자한다.

또, 고용 안정과 협력사 상생 조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3년 동안 기존 SO 협력업체와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

이들은 SO 협력업체와 상생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수립해 합병 승인일 3개월 이내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또한 매 사업연도 종료 후에도 이행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

과기정통부 방송산업정책과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합병법인은 합병 후 인력재배치, 임금조정 계획, 비정규직 고용유지 현황 등을 제출하고 협력업체 계약 종료 후속조치 검토 시 협력업체 종사자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미디어 기업의 대형화, OTT의 부상 등으로 대표되는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사업자의 자발적인 구조조정 노력인 만큼, 최종 허가를 통해 국내 미디어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B는 "합병법인은 국내 미디어 시장 발전을 선도함과 동시에 유료방송 사업자로서 공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민수 기자 kms@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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