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업주 故신격호 명예회장 조문 행렬 끝없이...'한국 5대 그룹, 1세대 경영의 피날레'
롯데 창업주 故신격호 명예회장 조문 행렬 끝없이...'한국 5대 그룹, 1세대 경영의 피날레'
  • 정혜원 기자
  • 승인 2020.01.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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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SR 정혜원 기자] 지난 19일 롯데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영면 소식에 20일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아산병원 신 명예회장의 장례식장에는 롯데 임직원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 손경식 경영자총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오거돈 부산시장, 구자열 LS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등 정재계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과 함께 오전 9시 37분쯤 주요 재계 총수로서는 제일 먼저 빈소를 찾았다.

20일 오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신 명예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신 명예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정혜원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빈소를 찾아 "롯데월드타워를 지을 때 저를 개인적으로 만나서 설명도 하셨고, 그 연세에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많은 감명을 받은 적 있다"며 후배 경영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날 신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그에 대해 재계 최고의 원로이자 전설적인 기업인이라고 추모했다. 그는 신 명예회장이 “국내에 많은 기업을 일으킨 선구자”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빈 회장에게는 애도의 뜻과 앞으로 롯데그룹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1세대 창업주 중 한 명인 신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조문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도 조문객으로 발걸음을 했으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박희태 전 국회의장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20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 구혜정 기자
20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 구혜정 기자

 

이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의 조문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타지에서 기업을 일으킨 훌륭한 분”이라면서 고인에 대한 일화를 회상하며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알려진 대로 우유배달로 일본인의 신임을 받아 큰 돈을 투자받았던 일화부터 평소 “일하는 방법은 잘 몰라도 (되지만) 열정이 없으면 안된다”고 40여년 일관되게 당부해왔다는 평소 고인의 경영관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20일 구자열 LS 회장이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 구혜정 기자
20일 구자열 LS 회장이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 구혜정 기자

한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황 부회장은 미디어SR에 “장지가 고인의 고향인 울산으로 예정돼 교통 상황에 따라 발인 시각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7시 서울 잠실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정혜원 기자 won@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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