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A씨, '성폭행 혐의' 김건모에 성희롱 의혹 고강도 폭로
가수 A씨, '성폭행 혐의' 김건모에 성희롱 의혹 고강도 폭로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0.01.20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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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 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가수 김건모. 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성폭행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에 대해 또 다른 성희롱 폭로가 나왔다.

19일 가수 A씨는 자신의 SNS에 김건모를 비유적으로 지칭하며 "나에게 배트맨 티셔츠를 입으라 하면서 '친구끼리 뽀뽀도 못 해주냐', '앞에 두고도 뽀뽀를 못 하는 동사무소 직원 대하는 것 같다'고 했다"면서 자신에게 성적인 농담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이어 A씨는 당시 김건모로부터 받았던 배트맨 티셔츠를 공개하며 사건 당시 물증이 없음을 한탄했다. 그는 "24시간 살면서 녹음기를 켜고 다녀야 좋을까 백 번도 더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사는 걸까"라며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폭로에 대해 김건모 측은 미디어SR에 "해당 건에 대해선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법적 대응할 생각도 없다. 대응 자체를 안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김건모. 사진. 연합뉴스TV '출발640' 방송화면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김건모. 사진. 연합뉴스TV '출발640' 방송화면

현재 김건모는 성폭행과 희롱 등 각종 성추문의 중심에 섰다. 앞서 피해자 B씨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건모로부터 과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했다. 이후 그로부터 폭행과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추가 폭로자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김건모 측은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자신을 고소한 B씨에 대해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지난 15일에는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필요 시 김건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8일 김건모 차량을 압수수색해 GPS 내역을 확보했으나 직접적인 증거는 되지 않아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경찰은 "지난 15일 김건모를 조사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일부 참고인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고, 추가적인 참고인 조사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김건모를 재소환할 수 있다"며 소환 가능성을 열어놨다.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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