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한국당 '한국형 완전국민경선제'로 "청년·여성에 방점"
김형오...한국당 '한국형 완전국민경선제'로 "청년·여성에 방점"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1.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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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황교안 당대표. 사진 : 구혜정 기자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사진 :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줄곧 강조해 온 혁신 공천의 밑그림이 나왔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한국형 완전 국민경선제로 가야한다고 황 대표와의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완전한 국민경선을 한 번 생각해야 할 때"라면서도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를 얘기하는 데 좋은 게 아니다. 한국형 국민경선제를 실현해 정치 신인이 진입 장벽 때문에 턱을 넘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 공천에서 지역구 의원 중 3분의 1 이상을 현역 의원의 50%를 탈락시키는 컷오프는 기존대로 유지하면서도 정치 신인에게는 원칙에 따라 가점을 부여해 대단위 물갈이를 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날 김형오 위원은 황 대표와의 회동에서 "특별히 청년과 여성에 대해서 아주 핵심 방점을 두고 자유한국당에 그런 인물들이 많이 나오도록 하겠다.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경제를 살리는, 자유와 안보를 지키는, 국민을 위하는 국회의원을 위해 공천관리를 엄격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당의 한국형 완전 국민경선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새보수당과 논의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다. 이날 황 대표는 김 위원장에 "혁통위가 만들어져 있는데, 협력하며 자유 우파 대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측면도 중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17일 혁통위 3차 회의에서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통합 논의와 공천심사가 분리되는 게 아니라 밀접하게 연관됐다는 것에 김 위원장도 의견을 같이한다"며 통합 논의할 것을 시사했다.

TK(대구경북) 지역 현역 의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당원 대상 여론조사 결과 TK 지역 개인 의원들 지지율이 낮아 컷오프 대상에 오르고 있어서다.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16일 언론에서 TK 지역 의원들을 향해 "억울한 심정이 들더라도 대의를 위해 물러나라"고 공개 지적하며 혁신 공천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계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범보수 통합 논의와 공천이 함께 가면서도 구체적인 룰이 나오지 않고 있고 인적 쇄신 요구만 높아지고 있어 지역구 인사들의 대거 이탈도 가능하다"고 봤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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