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상실형 원유철 의원, "정치 탄압, 2심 무죄 받아낼 것"
의원직 상실형 원유철 의원, "정치 탄압, 2심 무죄 받아낼 것"
  • 이승균 기자
  • 승인 2020.01.1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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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제공 : 자유한국당.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 제공 : 자유한국당.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무죄를 받아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정권이 바뀌고 두 전직 대통령이 수사를 받고 그 과정에서 한국당 중진 의원을 비롯해 많은 의원이 표적 수사를 당했다"며 정치 탄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무려 16개 기소된 혐의 중 대부분 무죄 선고되고 일부 3개 유죄 선고를 받았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서 재판장은 피선거권 박탈할 만한 사유가 안 된다며 90만원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알선 수재(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해서는 결백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2심에서 마저 무죄를 받아 내서 결백을 깨끗하게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환승)는 원 의원의 알선 수재 및 정치자금 부정지출 혐의에 대해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2천500만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원 의원은 2011년 강만수 당시 산업은행장에게 `공장부지 매입` 명목으로 490억원 규모의 불법 대출을 하도록 청탁한 혐의, 2012년부터 2017년 기간 불법 정치자금 5300만원을 수수하고 6500만원을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아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간접적으로 의사를 전달해 대출 승인의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암묵적으로 공모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현역 의원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이 같은 형이 확정되면 원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원 의원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변호인들은 무죄를 주장하고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균 기자 csr@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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