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한국 화장품 업계, 중국에서 훈풍"
한화투자증권 "한국 화장품 업계, 중국에서 훈풍"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0.01.1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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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제공
한화투자증권 제공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한국 화장품 업계가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침체기를 걷고 있었으나 최근 완화되는 추세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화투자증권은 연초부터 화장품 업계에 중국발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손효주 연구원은 "중국의 한 여행사가 한국 단체 관광 상품을 개시했고 시진핑의 연초 방한일정 계획이 보도됐다"면서 "중국 성장이 핵심이었던 한국 화장품 업체들의 기업 가치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한한령 해제가 어떤 식으로 어느 속도로 진행될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년동월대비 30%이상 성장하였고  중국 지역으로의 수출 금액은 지난 7월부터 두자릿수로 회복하면서 최근 성장률이 4~50%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손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의 4분기 실적 모멘텀은 소강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LG생활건강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봤다.

이는  비수기 시즌 부진한 사업에서의 비용 반영 때문으로 핵심 사업인 화장품 면세점의 영업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추정했다.

연우와 클리오는 일시적 비용 반영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이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고, 애경산업은 신제품 출시와 광군제 매출 호조로 지난 실적 부진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4분기 실적보다는 2020년이 관건"이라면서 "한중관계 회복이 한국 화장품 산업에 긍정적이다. 다만 중국 수요가 있는 브랜드 업체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에 대해 1조 9970억원, 영업이익은 2297억원을 제시했다. 이번 분기에 화장품 럭셔리 브랜드가 성장을 이끌어 줄 것으로 전망했다. 연초에 인수한 미국 에이본 실적이 9월부터 반영되면서 단기적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할 수 있다고 봤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는 매출액 1조 3096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예상했다. 전년동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부분과 면세점 부문 성장성 회복에 따라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다. 2020년에 무리한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으로 방향성을 선회하면서 럭셔리 브랜드를 확대하고 2020년 중국 법인의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중국발 훈풍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아직 연초기 때문에 화장품 업계 전체의 상황을 쉽게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박세아 기자 seeall@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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