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올스타 총집합…베일 벗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연기 올스타 총집합…베일 벗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0.01.13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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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작보고회 현장. 좌측부터 배우 정우성, 윤여정, 전도연, 신현빈, 정가람, 김용훈 감독. 사진. 구혜정 기자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작보고회 현장. 좌측부터 배우 정우성, 윤여정, 전도연, 신현빈, 정가람, 김용훈 감독.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새해 첫 범죄극이 명품 배우들의 호연으로 탄생됐다. 전도연과 정우성을 필두로 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강렬한 범죄극의 탄생을 알린다.

13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전도연, 정우성, 윤여정, 신현빈, 정가람과 김용훈 감독이 참석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다수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영화에는 이들의 캐릭터 플레이가 그대로 담긴다. 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배우들 캐릭터가 정말 잘 빠졌다. 스토리가 강렬한데 캐릭터도 정말 강해서 시나리오만으로도 압도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배우 전도연, 정우성.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전도연, 정우성.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윤여정, 전도연, 정우성.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윤여정, 전도연, 정우성. 사진. 구혜정 기자

소네 케이스케가 집필한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완성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을 비롯해 신예 배우 신현빈, 정가람이 뭉쳐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전도연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센 캐릭터를, 정우성은 사실적 묘사에서 오는 인간적 매력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배우들은 시나리오의 재미에 끌렸다고 입을 모았다. 전도연은 "대본이 재밌었다. 뻔한 범죄물, 장르물일 수 있었는데 극적 구성 신선했고 여러 인물 등장도 새로웠다"고 말했고, 정우성은 "한동안 큰 주제 던지는 영화가 많았는데 이 시나리오는 인간이 물질 앞에 얼마나 궁핍할 수 있는지를 처절하게 보여주는 이야기여서 흥미로웠다. 전도연과 호흡하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컸다. 짧지만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배우들은 모든 공을 전도연에게 돌렸다. 윤여정은 전도연의 권유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정우성과 신현빈, 정가람은 "전도연과 함께 하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전도연.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전도연.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정우성.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정우성. 사진. 구혜정 기자

김용훈 감독은 "신인감독에게 레전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건 너무나도 영광이고 꿈 같은 일"이라며 감사해했다. "첫 경기부터 올스타전을 치르는 느낌"이라고 말한 그는 "부담도 됐고 배우들 명성에 누를 끼칠까봐 압박감도 있었다. 제 부족함이나 빈 부분을 배우들이 꽉 채워주셨다. 같이 작업하는 순간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도연과 정우성의 호흡은 가장 기대를 모으는 지점이다. 전도연은 "쑥쓰러웠다. 적응하는 데에 시간 걸렸는데 끝나니 아쉬웠다. 정우성과 좀 더 오래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정우성은 "데뷔 초부터 봐와서 친근한 동료이자 친구처럼 느꼈다. 현장에서 너무 반가웠다"고 응수해 훈훈함을 더했다.

전도연의 러브콜에 출연을 결정한 윤여정은 "피 나오는 영화 싫어하는데 이 작품은 좀 달랐다"면서 "전도연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니 선생님 하는 대로 그냥 하라더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에 전도연은 "윤여정 선생님은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믿을 수 있는 분"이라고 화답했다.

배우 신현빈.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신현빈.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정가람. 사진. 구혜정 기자
배우 정가람. 사진. 구혜정 기자

신현빈과 정가람은 걸출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만큼 고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순간순간 느끼는 대로 연기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기존 모습과 달라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며 고민 지점을 설명했다.

다면적인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는 만큼 배우와 감독의 고뇌는 컸다. 캐릭터 설명을 부연하고자 감독은 공간 설정에 힘을 쏟았다. 김용훈 감독은 "공간을 캐릭터화시키길 바랐다. 공간을 통해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현재 어떻게 살며 이들이 겪는 심리적 상태와 변화가 공간을 통해 보여지길 바랐다"며 미술감독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감독은 원작에서 캐릭터 변화가 있었다고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캐릭터가 평범한 인물이었으면 헤서 정우성 캐릭터도 원작에서 형사였던 것과 달리 현실 느낌 주려고 세관공무원으로 바꿨다. 소설과 영화의 엔딩도 바뀌었다"고 귀띔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배우들 앙상블과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모았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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