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S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윈도우7의 기술지원이 종료돼도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MS가 보안 등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아 보안이 취약해진다는 문제가 있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국내 윈도우7 이용자는 21.88%에 달했다. 

앞서 윈도우XP에 대한 MS의 기술지원이 종료된 후 랜섬웨어 '워너크라이'가 세계 150개국 30만 대 PC를 감염시키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 이용자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개인뿐만 아니라 윈도우7을 쓰는 기업, 기관도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상황실은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 후 신규 취약점을 악용해 발생하는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에 집중 모니터링하고, 악성코드 출현 시 백신사와 협력을 통해 맞춤형 전용백신을 개발, 보급해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직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윈도우7 이용자는 백신을 철저하게 업데이트해 보안 구멍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이용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윈도우7을 계속 이용하기보다 피해를 입기 전 이용자 스스로 윈도우 업데이트를 하는 것을 권고한다.

KISA 침해대응단 박진완 종합대응팀장은 미디어SR에 "윈도우7의 기술 지원이 종료된다고 해서 윈도우7이 기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해커들이 윈도우7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 악용할 경우 MS의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못한 이용자는 무방비 상태로 당하게 된다. 최근 인터넷뱅킹, 쇼핑 등이 활발한데, 윈도우7을 계속 이용한다면 개인정보 탈취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비용 부담이 있겠지만 윈도우10으로 데이트하거나 OS를 교체하는 방식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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