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미디어SR 꼰블리] 

해가 바뀌었지만, 지난해의 여느 날과 다를 바 없는 같은 날입니다. 같은 것을 먹고, 마시고, 같은 일을 하고 지난해와 비교해 바뀐 것은 그저 해가 바뀐 것뿐 다른 것은 없습니다. 당연합니다. 지난해와 올해가 특별히 다를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와 달리 새해에는 특별하게 만들겠다는 계획과 노력의 시작이 다름을 만드는 것입니다. 결국,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새로운 날을 대하느냐에 따라 다른 날을 만드는 것입니다. 해가 바뀌어서 다른 것은 전혀 아닙니다.

매년 1월은 항상 반복되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자기관리와 자기계발이 그것입니다. 그것을 왜 1월에만 고민하고 검토를 하는 걸까요? 뭔가 해가 바뀌는 것이 의식적으로 고민의 시작이라면 이제부터 바꿔야 합니다. 해가 바뀌어야만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비전을 수립한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저 약속한 시각에 따라 달력이 바뀔 뿐이고, 해는 매일 아침 새롭게 뜹니다. 그러니 해가 바뀔 때 계획을 수립하고 매일 해 뜰 때마다 돌아보는 것이 맞습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또 생각보다 짧습니다. 

어떤 이는 셀 수 없이 매년 새해에 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계획은 일관성 있게 계획은 세웁니다. 계획을 세우지 않고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 나은 것 아니냐고요? 계획이 실현 불가능하다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현실감 있게 조정해야 합니다. 매일 운동하겠다는 다짐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일주일에 두 번 또는 한 번 하는 것으로 목표를 낮춰야 합니다. 작은 도전에 성공하면 조금 더 큰 성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한 달에 책 몇 권을 읽겠다는 계획보다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초과하는 기쁨을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 어떻게 목표를 설정하고 도달하는지 익히게 됩니다. 

과거의 기업은 3년 또는 5년 단위의 시장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계획을 세웠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어느 대기업은 일 년 단위의 계획이 의미가 없고 반기 또는 분기 단위의 사업 계획을 세우고 수시로 조정한다고 합니다. 머지않은 시간 후에는 아마도 분기 단위의 계획을 세우고 주 단위로 점검하고 조정하는 시대를 맞게 될 겁니다. 세상의 변화속도가 걱정되지만, 시대적 과도기에 접어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이 지나가면 안정된 속도로 변하든 빠르게 변하는 것에 익숙해지든 둘 중 하나가 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해는 바뀌었지만 사실 몸은 지난해의 피로감을 그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누구나 새해를 준비하는 과정은 분주합니다. 그렇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무엇 보다 지치지 않고 새해 계획을 잘 실천 할 수 있도록 연초부터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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