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칠 거면 시작도 안해"…서장훈 표 진짜농구 '핸섬타이거즈'
"장난칠 거면 시작도 안해"…서장훈 표 진짜농구 '핸섬타이거즈'
  • 김예슬 기자
  • 승인 2020.01.0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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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 사진. 구혜정 기자
SBS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 사진. 구혜정 기자

[미디어SR 김예슬 기자] 연예인들의 진짜 농구 이야기를 담는 신규 예능 '핸섬타이거즈'이 야심찬 첫 시작을 알렸다. 겉핥기식이 아닌 멤버들의 진짜배기 성장기를 담는다.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서장훈, 레드벨벳 조이, 이상윤, 서지석, 차은우, 김승현, 강경준, 쇼리, 줄리엔 강, 문수인, 이태선, 유선호와 안재철 PD 등이 참석했다.

'핸섬타이거즈'는 농구 코트에서 벌어지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그리는 리얼 농구 예능이다. 한국 농구계의 전설로 꼽히는 서장훈이 농구 감독으로 나서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쟁쟁한 멤버들이 합류 소식을 전하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사진. 구혜정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사진. 구혜정 기자
SBS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 사진. 구혜정 기자
SBS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 좌측부터 서지석, 김승현, 이상윤, 강경준, 줄리엔 강. 사진. 구혜정 기자

새로운 연예인 농구단을 표방하는 핸섬타이거즈는 실제로도 농구를 사랑하는 연예인들로 이뤄졌다. 농구 경기와 일상 속에 스며든 농구 이야기를 농구를 사랑하는 10명의 선수들과 매니저 조이가 함께 그려낸다. 

프로그램에 대해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진짜 농구'라는 제목처럼 진정성 있는 농구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농구 예능 최초로 서바이벌 리그 매치도 진행된다"면서 "멤버들의 실전 농구 실력과 팀워크, 케미스트리와 '핸섬타이거즈'라는 이름에 걸맞은 비주얼 등을 눈여겨봐 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선수단 출정식의 의미도 겸해 진행됐다. 출연자들은 단복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안재철 PD는 "선수들의 땀과 노력, 농구의 재미 등이 기대해도 좋을 정도로 잘 나왔다. 4회차 정도 촬영 진행됐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을 더 감동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진짜 농구라는 수식어 잊지 않고 뚝심있게 편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윤, 서지석. 사진. 구혜정 기자
이상윤, 서지석. 사진. 구혜정 기자
김승현, 줄리엔 강. 사진. 구혜정 기자
김승현, 줄리엔 강. 사진. 구혜정 기자

농구의 전설에서 예능인을 거쳐 다시 농구인으로 돌아온 서장훈은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농구에 애정이 있는 만큼 농구를 소재로 예능 프로그램을 한다는 건 그에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는 고백도 더해졌다.

서장훈은 "장난식의 프로그램은 하고 싶지 않아서 제작진과 약속했다. 선수들이 땀 흘린 만큼의 결과를 얻는 정직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는데 제작진도 그 의견에 동의해줬다"면서 "농구라는 주제로 다 같이 모여 열심히 해주는 것만으로도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감독을 맡은 만큼 서장훈은 멤버도 직접 섭외하며 구성을 짰다. "선수 출신을 무조건 배제한다는 룰을 두고 꾸렸다. 이상윤 서지석이 농구하는 걸 TV로 본 기억이 있어서 이들을 주축으로 팀을 만들었다. 이야기 있는 분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면서 "다들 잘해주고 계시다.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건 이상윤, 서지석, 줄리엔 강인데 차은우와 유선호는 내 생각보다도 훨씬 운동 능력이 좋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웃어보였다.

선수단으로 참여하는 출연진들은 녹화날이 아닐 때도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서장훈과 함께 농구를 하게 돼 영광이다"고 감회를 전했고, 이상윤과 차은우는 "농구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뭉쳐 여러 시너지 받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에이스로는 문수인과 이상윤, 강경준, 차은우가 뽑혀 활약을 기대케 했다.

강경준, 쇼리. 사진. 구혜정 기자
강경준, 쇼리. 사진. 구혜정 기자
유선호, 차은우. 사진. 구혜정 기자
유선호, 차은우. 사진. 구혜정 기자

조이는 매니저로 참여, 감독과 선수 간 가교 역할을 도맡았다. 평소 서장훈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케미스트리가 출연 계기가 됐다. 조이는 "모두와 열심히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고, PD와 서장훈은 "선수와 감독 사이 긴장감을 완충해주고 선수들 멘탈 케어를 해주고 있다. 팀에 따로 공식 코치가 없는데, 농구는 내가 지도하고 조이는 그외 상황과 멘탈 등 나머지 부분의 코치를 맡고 있다"고 부연했다.

'진짜 농구'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은 만큼 제작진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안재철 PD는 "웃음은 조금 부족할 수 있어도 그동안 농구 예능이 보여주지 못한 앵글과 박진감에 신경썼다. 선수들이 농구를 하는 모습이 즐겁고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고민했는데 잘 구현됐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서장훈은 '핸섬타이거즈'가 현 시점에서 자신이 농구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봤다. 지금의 멤버들을 지도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를 정직하게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내걸었다.

레드벨벳 조이. 사진. 구혜정 기자
레드벨벳 조이. 사진. 구혜정 기자
SBS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 사진. 구혜정 기자
SBS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 사진. 구혜정 기자

그는 "농구 소재 예능이 몇 차례 있었으나 일절 출연하지 않았다. 재밌고 훌륭한 프로그램이었지만 예능에 많이 치우쳐 있었고 내가 썩 좋아하는 방식도 아니었다"면서 "농구는 단기간에 되는 종목이 아니다. 시청자들이 볼 만한 그림 만들려면 연습과 숙련된 모습이 필요해서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 프로그램은 예능보단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멤버들의 성장과 한 팀이 돼 가는 과정을 리얼로 보여드리겠다"고 확언했다.

이어 서장훈은 "이 프로그램 통해 스포츠가 땀 없인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는 점과 세상에 공짜로 되는 건 하나도 없다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다. 장난칠 거였으면 하지도 않았고 단순히 예능 하나 더 한다는 마음으로 하는 게 아니다"면서 "국내 스포츠 예능에서 볼 수 없던 그림과 이야기 보여드리도록 최선 다하겠다. 프로농구가 전보다 많이 침체돼 있는데 사람들이 농구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핸섬타이거즈'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medias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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