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네이버 캡쳐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성광벤드의 해외 직접 수주 물량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은 9일 성광벤드의 주가가 수익성 개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만 6000원을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 이봉진 연구원은 "수주가 늘어나면서 성광벤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 515억원보다는 소폭 상회하는 531억원을 예상한다"며 "성과급 등 비용 증가 요인과 원화 강세 등 수익성에 부정적 요인이 있었으나 비카본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었기 때문에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 16억원은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17년 분기평균 430억원이었던 성광벤드의 수주는 2018년 486억원까지 증가했고 2019년 분기 평균 520억원을 회복했다.

지난 4분기 수주는 해외 LNG 플랜트와 국내 정유, 석유화학 업체의 증설로 500억원 후반대까지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5%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 추세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성광벤드 매출은 2036억원으로 2020년 매출은 올해보다 7% 증가한 2176억원으로 추정했다.

BEP(손익분기점)매출로 추정되는 195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 시현으로 영업이익률도 5%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관벤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 수출이 늘었다"며 "LNG터미널 수출시 탱크나 배관이 필요한데 이때 필요한 물품을 성관벤드에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정유에 쓰이는 카본(일반적인 철)보다 저항이 있는 LNG나 화학물질에 쓰이는 비카본(스테인레스, 합금강)의 단가가 3배에서 10배 정도 비싸서 영업이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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