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로스토리 대표. 제공 : 더불어민주당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여섯번째 총선 영입 인재로 경제학 박사 출신 40대 여성 변호사이자 법률서비스 관련 스타트업인 로스토리의 홍정민(41) 대표를 공개했다.

홍 대표는 경기도 안양 출생으로 200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차석으로 졸업한 후 삼성화재에 입사했으나 2005년 육아휴직으로 퇴직했다. 이어 2006년부터 사범시험에 도전에 3년 만에 합격했다.

2011년에는 서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 사법연수원 수료한 2014년부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기업자문과 규제를 집중 연구해왔다. 회사 최고 연구상을 2회 수상해 최연소 부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퇴사 후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시중 수임료의 3분의 1 가격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 마을변호사 등 무료 법률상담과 경기도 안양시 인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주력으로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원금 손실 사태와 관련 피해자 공동소송을 진행하며 불완전 판매 사례를 공개하는 등 금융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한 활동도 이어왔다.

홍 변호사는 9일 기자회견에서 "사회에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을 때마다 변신을 시도해왔다. 스타트업을 한 경험과 데이터, 핀테크 관련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제도를 서민이나 수요자 중심으로 개혁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해찬 대표는 "경제학 박사 출신의 기업, 금융, 보험 분야 전문 변호사이자 스타트업 대표"라며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성취를 이뤄감으로써 경력단절 여성의 롤모델이 될 만한 삶을 걸어왔다"고 소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젊은 인재들의 영입은 계속될 것"이라며 "다음 인재 영입은 경제 관련 인물로 예정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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