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굿네이버스

[미디어SR 박세아 기자] 굿네이버스는 현재 해외 36개국 210개 사업장과 국내 54개 지부 및 북한에서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제개발 협력사업과 전문사회복지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다. 

행복한 세상 만들기….`아동 최우선 원칙`

굿네이버스는 특히 UN 아동권리협약과 아동 최우선의 원칙에 따라 아동권리를 보호하고 빈곤과 질병,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3대 사업 추진 방향에도 권리옹호, 네트워크와 함께 아동권리보호를 최우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내복지사업을 통해 학대, 빈곤과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에 부닥친 아동과 소외된 이웃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UN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사회개발교육사업을 통해 아동권리교육과 나눔인성교육을 진행한다. 더불어 아동과 청소년이 스스로 권리를 지키고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해외에서는 UN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정부, UN, 국제기구와 맺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자립을 위해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 중심의 사업을 수행한다. 

최서남단, 7명의 아이들까지 

굿네이버스는 특히 아동권리보호를 최우선으로 아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더욱 행복한 성장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부터 아동 놀 권리 옹호 캠페인 `아이들 편에서 놀이를 외치다`를 진행하여 전국 각지에서 아이들의 놀 권리를 위한 `놀이-큐`, `놀봄상자`, `대한민국 아동 놀이환경 진단 토론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가 무엇인지 고민해 사업을 추진했다.

일례로 지난 11월 초 전교생이 7명인 대한민국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초등학교 아이들의 놀이 환경 개선을 위해 두 달여간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여 제작한 `놀봄상자` 사업을 성황리에 진행하기도 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굿네이버스는 아동보호체계가 마련되기 전인 1996년 민간단체 최초로 아동학대상담센터를 운영하여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보호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면서 "민간 분야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수행하고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체득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당면한 과업들을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굿네이버스는 2000년에는 아동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여 아동복지법 개정을 끌어냈으며 2015년에는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시범사업과 3년에 걸친 종단연구를 통해 2019년 10월 말 효과성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투명한 재단 운영, 만인이 볼 수 있게 홈페이지에 공개

사단법인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은 2018년에 1734억원의 수입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1277억원은 굿네이버스 사업을 후원하는 회원들이 정기 및 일시적으로 납부하는 회비, 기부금품 285억원, 코이카 등 해외협력사업 지원금과 국내 정부보조금 116억원, 프로그램 이용 33억원, 기타 21억원 등의 성과를 보았다.

지출을 살펴보면 일반관리비를 제외하고 국내 사업에 492억원, 해외아동권리지원과 지역개발, 긴급구호, 국제협력 사업 등 해외사업에 894억원을 공익목적사업에 썼다. 이밖에 대북사업에도 14억을 지출했다.

투명성 관리 철저 

또 홈페이지에 법인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복지사업법 제25조(이사회 회의록 작성 및 공개)에 근거하여 사회복지법인 및 사단법인 모두 이사회 개최 후 10일 이내 이사회 회의록을 3개월간 법인 홈페이지와 관할 시.도지사가 정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 수입과 지출 내역을 자세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내부감사보고서, 외부감사보고서,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 내용에 대한 감사보고서와 명세서 등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사회는 정기이사회와 임시이사회로 나뉘어 진행되며 정기이사회는 매년 2월 이내 1회, 사회복지법인은 3월과 12월 개최된다. 임시이사회는 이사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이사회 의결이 필요한 안건이 발생할 때 소집되거나 재적이사 과반수 및 감사의 요청이 있을 때 소집해 개최하고 있다.

어떤 아이들에게 혜택이?

2018년 기준 국내복지사업 부분에서 학대피해아동보호와 예방에 2만 7800여명, 위기가정아동 지원에 1만 6000여명, 심리정서 지원에 2만 5000여명, 아동권리옹호활동에 19만 1700여명이 혜택을 보았다.

해외부분 지역개발사업에서는 총 36개국 210개 사업장 중 결연아동 20만 9000여명, 지역 주민 214만 7000여명, 지역조직으로는 546개가 혜택을 받았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총자산 745억원으로 국내 자선 공익법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2020년에도 굿네이버스는 아이들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소외된 이웃의 곁에 함께할 계획"이라며 "아동권리 옹호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관, 전문가들과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동안 굿네이버스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아동보호체계가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변화하는 정책에 맞춰 아동학대 사례관리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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