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박세아 기자] 코스닥 상장사 바텍의 수익성 개선과 외형확대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그룹은 8일 바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CT는 고가라인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과 미국에서의 판매확대가 전망되며 구강 스캐너 글로벌 판매 본격 시작과 계열사 레이언스를 통한 소재사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근 치과산업에서 디지털화 및 솔루션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바텍의 변화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중국 내 CT 보급률은 10% 수준으로 낮지만, 중국 임플란트와 투명교정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구강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CT수요가 동반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 힘입어 이미 중국 2D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바텍이 `그린스마트`와 함께 프리미엄 3D 장비인 `그린 16/18` 제조인증 획득 후 3D 장비를 중심으로 중국에서의 성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치과용 소재 사업을 시작한 만큼 기존의 진단영역에서 치료영역으로 사업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주원·이정기 연구원은 2020년 매출액은 단가가 높은 제품 판매 증가와 구강 스캐너 글로벌 본격 판매 등으로 전년 대비 16.1% 성장한 3151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5% 성장한 949억원으로 주력지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의료기기 제조 업체가 자신들의 특화된 기술을 살려 중국과 같은 경제성장국에 진출하려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바텍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의료기기 업체는 많다"고 설명했다.

바텍은 1992년 설립됐으며 치과용 엑스레이 의료기기 시스템을 연구·개발·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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